센터는 “대규모 멕시코인들의 미국 이민 물결은 이제 끝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물밀듯이 유입되던 멕시코인들의 미국 이민이 정점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30년간 이분야 통계를 모아온 프린스턴 대학교의 더글러스 매시 사회학 교수는 “지난 2005년~2010년 5년간 무려 140만명이 멕시코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분석했4다. 거의 10년전보다 두 배나 늘어난 규모다.
같은 시기에 미국으로 들어온 멕시코인들은 지난 1995년~2000년에 들어온 300만명의 반도 미치지 못했다고 매시 교수는 분석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과 함께 9.11 테러 이후 점점 강화되어온 국경 보안도 멕시칸들의 도미 행렬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리조나, 텍사스를 필두로 국경 지역 주에서 연이어 반이민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주효했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멕시코 태생 미국 인구는 지난 2007년 1250만명으로 최고에 달했고, 지금은 1200만명으로 줄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