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경기 시작 전부터 날선 신경전을 벌일 정도로 양팀 간의 치열한 라이벌전이 전개된 2012시즌 첫 슈펴매치 최종 승자는 수원이 됐다.
1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 간의 경기는 박현범(전반 24분)과 스테보(전반 34분)의 득점에 의해 수원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양팀은 수비진도 '베스트'를 투입했다. 수원의 '보스나-곽희주'와 서울의 '김진규-김동우'은 능력의 차이가 크지 않다. 포백라인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양팀은 골키퍼 또한 중량감 차이가 없는 정성룡(수원)과 김용대(서울)이 출전했다.
비록 지난해 두 차례의 연속 승리를 포함해 최근 수원이 서울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2008년 12월7일 이후로 홈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이지만 양팀 대결의 승자 예상은 쉽지 않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 4만5192명의 관중이 가득 채워진 상황에서 이날의 맞대결은 시작됐다.
하지만 경기 승부는 의외로 어렵지 않게 삼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반 24분 첫 골의 경우 에벨톤C가 문전으로 깊에 올려준 공을 박현범이 뒤로 돌아 오른발로 슛을 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박현범도 정확하게 골을 넣었지만 에벨톤C 또한 왼발로 공을 어긋남없이 넘겨주며 득점에 기여했다.
전반 34분 두 번째 골의 경우 미드필더 진영에서 스테보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이뤄졌다. 라돈치치가 중앙에서 공을 받아 문전으로 끌고들어가 오른쪽의 스테보에게 공을 이은 경우다.
수원은 전반 두 골차 리드를 경기 끝까지 이어갔고 결국 수원은 '2-0'의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수원 삼성은 '4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로 도약했다. FC서울은 '3승 1무 1패'로 기록됐다. 수원은 역대전적(서울의 전신 안양 포함)도 '27승 14무 20패'로 더욱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