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벌크 운임 급락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적자로 전환된 666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는 선박 매각 등의 일회성 이익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1분기 평균 벌크선운임지수(BDI)가 877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벌크 시황 부진으로 1분기 적자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벌크선 선복량 증감률은 2011년 1분기를 고점으로 둔화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부터 해체량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며 “다만, 올 상반기 대형선 인도가 예정되어 있어 의미있는 선복량 증감률 둔화 시점은 하반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벌크 물동량은 중국 긴축 영향으로 정체되고 있지만, 하반기 중국 경기 부양책을 감안한다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벌크 시황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