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솔로포-고동진 3타점' 한화, LG 상대 8-0 완승

2012-03-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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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솔로포-고동진 3타점' 한화, LG 상대 8-0 완승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화가 장단 16안타를 마구 날리며 LG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8-0'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 27~28일 SK를 상대로 2점(합산)만 뽑으며 무너진 한화는 이날 LG를 꺾고 분위기 반전을 시작했다. 문학에서 뺨맞고 잠실에서 화를 푸는 꼴이 됐다.

이날 한화의 첫 점수는 3회에 나왔다. 한화는 한상훈과 이대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상황에서 고동진의 2타점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한화는 장성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추가 득점의 불씨를 살렸지만 김태균이 3루수 방향으로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5회 점수를 1점 더했다. 이대수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3회초에 2타점 2루타를 쳤던 고동진이 좌중간 3루타를 치면서 이대수를 홈에 부른 것이다.

이후 한화는 김태균이 중견수 뒤를 넘기는 솔로포를 치면서 경기 후반에도 득점행진을 시작했다. 김태균의 홈런은 중견수 뒤쪽으로 너머가는 큰 솔로홈런(비거리 125m)이었다.

한화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양기의 3루타에 최승환의 희생 플라이를 더해 1점을 다시 기록했다. 점수는 이미 '5-0'으로 슬슬 한화의 승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한화는 8회초 다시 2점을 올렸다. 이양기의 볼넷에 이은 정범모의 2루타로 1점을, 정범모가 2루에서 남은 상황에서 임익준의 우전 안타와 오선진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것이다.

한화는 마지막까지도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에도 하주석-이여상-최진행 3안타로 점수를 냈다. 결국 이날 경기는 한화가 '8-0'으로 완승을 거둔 상황에서 막을 내렸다.

한편 SK의 선발 이영욱은 4이닝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유창식(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최우석(1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송창식(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임기영(1이닝 1피안타 무실점)-바티스타(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가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LG 선발 정재복은 '5이닝(83구)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의 크게 나쁘지 않게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못 받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 이상열-이동현-최성훈-봉중근은 각각 한 이닝 씩 던졌다. LG는 이날 9안타로 안타가 부족하지 않았지만 득점 응집력이 부족했다. 1회 2사 1-3루의 상황과 5회 2사 만루 상황은 못 살린 것은 특히 아쉬웠다.

[사진 = 고동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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