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미샤는 작년 매출 33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 27.2% 증가하면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1위에 올랐다. 미샤가 연 매출 업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2% 늘어난 304억원, 순이익은 15.0% 커진 28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샤는 1위 탈환에 대해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우수한 제품력을 갖추고 이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한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미샤는 비비크림과 한방화장품을 중심으로 스테디셀러를 육성하는 한편, 작년 선보인 시그너처 바이브레이팅 마스카라와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미샤는 현재 국내외 유통 채널을 강화하며 국내 504개, 해외 20개국 10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광열 에이블씨엔씨 부사장은 “미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 다양한 히트 제품 탄생, 고객 관계 강화 등 기업 가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져왔다”며 “위기 속에서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제품력을 다져온 결과, 화장품 브랜드숍 1위 탈환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여 고객 신뢰도를 높여가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한류 뷰티 문화를 전파할 것”이라며 “브랜드숍 1위 수성에 그치지 않고 화장품 시장에서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더 약진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