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본이 공적 연금 지급액을 2년 연속 줄이기로 했다. 후생노동성은 올 회계연도 공적연금 지급액을 4월분(6월 지급)부터 0.3% 감액한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소비자물가가 0.3% 하락하면서 이를 올 회계연도 연금지급액에 반영한 것이다. 연금지급액 감액은 작년에 이어 2년째다. 일본은 매년 물가 상승폭과 하락폭을 다음해 연금지급 정책에 반영해왔다. 한편 작년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3% 내려 3년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2009년에는 1.3%, 2010년에는 1.0% 각각 떨어졌다. 작년에는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폭발로 소비가 위축하면서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