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생구단 NC 다이노스는 롯데에서 방출된 투수 손민한(36)을 영입한다는 소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NC는 30일 “손민한의 영입 여부를 자세히 검토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계약하기로 결론을 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NC는 갓 창단한 팀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단의 목표, 손민한 자신의 의지, 몸 상태, 코치진의 평가, 운영·육성팀의 검증 등을 두루 검토하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일 올 시즌을 마치고 롯데에서 방출된 손민한은 제주에서 진행된 NC의 동계훈련을 참관해 화제를 모았다.
동료 투수 최향남과 함께 제주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손민한은 NC 선수단이 제주에 들어오자 직접 찾아가 코치진 앞에서 연습 투구를 하는 등 새 출발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NC는 내부 평가 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손민한의 영입 여부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