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부터 27일까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1154건 접수해 이 가운데 196명을 음주운전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회식과 송년회가 잦은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 차량을 보면 112로 신고해 달라’는 내용의 시민 대상 캠페인을 벌여왔다.
경찰의 단속 사례를 보면 정모(32)씨는 28일 오전 2시께 구로역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60%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신호등이 바뀌었는데도 출발하지 않는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단속됐다.
경찰은 다음 달 말까지 유흥가 등을 중심으로 음주운전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시민신고 홍보활동도 지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