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3%) 오른 1825.7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500선을 회복하며 전날보다 1% 오른 500.18에 장을 마쳤다.
오전 나절 코스피와 코스닥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은 꾸준히 상승세를 탄데 반해 코스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오를 기점으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는 942억7200만원 순매도했고, 비차익거래는 715억1700만원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던 이유는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날 기관은 1930억원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매수에 나서 각각 1007억원, 14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59억원, 40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은행(-1.25%) 전기가스업(-1.04%) 운수창고(-0.93%) 철강금속(-0.79%) 화학(-0.45%) 비금속광물(-0.3%) 금융업(-0.27%) 보험(-0.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유통업(1.08%) 증권(0.59%) 의료정밀(0.5%) 섬유의복(0.47%) 서비스업(0.4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IT(정보통신) 관련주들이 빛을 봤다. 소프트웨어가 4.53%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이어 오락·문화(2.60%) IT S/W(정보통신 소프트웨어)(1.92%), SVC(1.92%) 정보기기(1.66%) 제약(1.53%)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IT주들이 뜨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에선 삼성전자 관련 종목들에 투자자가 몰려 지수를 끌어올렸다”며 “이밖에 연말연시 새로운 정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으로 바이오, 대선테마주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하이닉스(3.78%) 기아차(0.76%) 현대모비스(0.5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1.73%) 포스코(-1.43%) KB금융(-1.09%) 삼성생명(-0.98%) 신한지주(-0.87%)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에선 안철수연구소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어 씨젠(3.31%) 메디포스트(2.89%) 셀트리온(1.82%) CJ오쇼핑(1.61%) SK브로드밴드(0.7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동서(-1.90%) 네오위즈게임즈(-1.48%) 에스에프에이(-1.45%) 다음(-1.32%) CJ E&M(-0.33%) 5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선 상한가 19개 포함 545개 종목이 상승마감했고, 하한가 1개 포함 395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보합은 75개다.
코스닥은 상한가 19개를 포함 54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95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