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미지 = 셀틱]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셀틱이 '올드팜 더비'에서 라이벌 레인저스를 이기고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셀틱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7분 조 레들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8연승'과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를 달리던 셀틱은 거칠 것이 없었다. 반면 지난 24일 세인트 미렌전서 예상하지 못했던 패배를 당한 레인저스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셀틱의 골은 후반 7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앞에 있던 레들리가 헤딩으로 공을 골대 구석으로 밀어 넣어 득점한 것이다. 슈팅수, 점유율 모두 우위지만 득점이 없던 셀틱의 첫 득점이다.
셀틱에 선제골을 허용한 레인저스는 이후 동점골과 역전골을 노리면서 모든 가용자원을 공격으로 동원하기 시작했다. 총공격을 위해 선수교체도 단행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셀틱도 레인저스의 수비진에 번번히 차단당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양팀은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기성용은 후반 31분 상대의 태클에 셀틱의 중앙 미드필더 비람 카얄이 부상을 당하자 대신 투입됐다. 한 차례 슈팅을 하는 등 공격을 펼친 기성용은 이날 경기가 끝날 때까지 19분 가량 뛰었다. 차두리는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투입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