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농가가 가격 걱정 없이 인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다음해 추정 가격을 미리 결정하는 '인삼가격 사전 예시제'와 홍삼 생산율에 따라 농가에 추가 수매금액을 집행하는 '성과 공유제'로 이뤄졌다.
실제로 한국인삼공사는 농가가 인삼 가격을 걱정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도록 내년 구매 대금을 사전에 예고하는 '인삼가격 사전 예시제'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올해 인삼 구매가격을 7% 인상한 것에 이어 내년 인상분을 사전에 공지, 농민들로 하여금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성과 공유제는 공사와 계약을 맺은 재배농가에 인삼수매 종료 후 품질에 따라 추가 수매금액을 제공하는 제도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300억원 넘게 제공됐다. 올해는 역시 총 42억원이 집행되며, 수삼 구매에 참여한 1600농가는 약 260만원씩 추가로 받게 된다.
한국인삼공사 안상민 원료본부장은 "한국인삼공사와 계약을 맺은 농가 덕분에 정관장 브랜드가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농가가 경제적인 고민 없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인삼공사는 매년 인삼을 비롯한 생약재 재배 농가에게 '계약재배 시스템'을 도입,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아울러 농기계 지원사업·과학적 영농방법 전수·공동육묘 사업 등 다양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