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저임금 14.13% 인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브라질의 최저임금이 14% 넘게 인상된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최저임금을 올해 545헤알(약 33만 7000원)에서 내년 622헤알(약 38만 5000원)로 14.13% 인상하기로 했다.

브라질 의회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승인했으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포고령에 서명했다.

최저임금 인상분은 올해 인플레율 예상치(6.12%)와 지난해 경제성장률(7.5%)을 반영해 산출됐다.

브라질의 최저임금은 1994년 70헤알(약 4만 3000원)에서 페르난도 엔히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 정부(1995~2002년)에서 200헤알(약 12만 4000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에서 510헤알(약 31만 6000원)로 인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