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4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 장롱에서 운동화 끈으로 목이 졸린 채 숨진 조모(4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조씨의 남편인 독일인 B(48)씨는 22일 독일로 출국, 베를린 경찰서에 한국에서 아내를 죽였다고 자수했으며 독일 경찰이 주한 독일대사관을 통해 이 사건을 한국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피스텔 CCTV에는 22일 오전 7시45분께 B씨가 오피스텔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찍혀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씨는 40년간 독일에서 거주했으며 경찰은 조씨의 유족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경찰은 26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며 앞으로 법무부와 협의해 독일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