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골프팁> 최고 교습가 3명의 2011년 마지막 어드바이스

2011-12-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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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 하먼…“장타 내려면 어드레스 때 오른발 더 벌려라”

리키 파울러의 어드레스. 부치 하먼의 말과 부합한다. 
                                          [사진=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추위 때문에 국내에서 라운드하는 골퍼들은 많지 않을 듯하다. 그 반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곳에서 라운드를 하는 골퍼들이 많을 성싶다.
그들을 위해 세계 최고 교습가 세 명이 전하는 '2011년을 마무리하는 팁'을 요약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인용했다.

◆부치 하먼=장타 내려면 어드레스 때 오른발 벌리고 그 끝은 약간 바깥을 향하도록 한다.
장타를 내려면 어드레스 때 체중, 특히 머리가 볼 뒤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임팩트시 충분한 릴리스를 할 수 있다. 오른발을 약간 벌리면 머리는 볼 뒤에 위치하고 척추는 목표 반대방향으로 조금 기울며 체중은 이미 오른발쪽으로 이동해 있다. 파워풀한 스윙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다 갖추는 셈이다. 다만, 백스윙은 부드럽게 끝까지 해주어야 하며 임팩트와 피니시는 빠르게, 완전히 해주어야 한다.

◆데이비드 레드베터= 칩샷 성공하려면 버튼 체크하라.
칩샷 어드레스의 원칙은 잘 알려져 있다. 스탠스를 좁히고 볼은 약간 뒤(오른발)쪽에 두며 양손은 볼앞에 위치해야 한다. 양손이 볼 앞에 오도록 하려면 셔츠 단추가 볼앞에 위치하게끔 하면 된다. 어드레스 뿐 아니라 스윙 내내 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러면 칩샷 성공에 필요한 몸 정렬이 완료되고 양손이 클럽헤드를 리드하면서 ‘디센딩 블로’가 나온다. 물론 아마추어골퍼들의 고질병인 ‘스쿠프(scoop: 일부러 볼을 쳐올리려는 병폐) 동작’도 막아준다.

◆짐 맥린= 아이언샷 잘 치려면 그립끝이 볼 향하도록 하라.
백스윙 때 지나치게 목표라인 안쪽으로 클럽을 끌지 말라. 그러면 임팩트가 부실해진다. 아이언샷은 클럽헤드로 볼을 땅에 쳐박는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특히 아이언샷을 할 때 디봇을 내지 않는 골퍼들이 그렇다. 볼을 압착해서 지면에 박아버린다는 자세로 쳐라. 그러러면 백스윙 때 그립 끝이 볼을 가리켜야 한다. 다운스윙 때도 마찬가지다. 그립 끝이 맨먼저 내려오면서 샤프트는 45도 각도를 유지하면 볼을 강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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