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날 “슬로베니아의 은행권의 문제가 야기한 정부 재정의 위험과 불확실성”을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어 슬로베니아의 은행권 자산이 국내총생산(GDP)의 136%에 달한다며 이는 “다른 동유럽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큰 비중”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슬로베니아 정부가 자국의 은행권에 추가적으로 공적자금을 지원하면 ‘허약한 경제’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외신을 분석했다.
한편 슬로베니아의 정부부채는 2007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가입 당시 GDP의 23.4%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45.5%까지 치솟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