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부펀드 일본 물류시설 15개 사들여

2011-12-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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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CIC)가 아시아 최대 물류시설 공급자인 글로벌 로지스틱 프로퍼티즈(GLP)와 공동 투자해 일본의 물류기지 15곳을 사들인다고 써우후닷컴이 20일 전했다.

GLP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정부투자공사(GIC)가 지분을 투자한 회사다. CIC와 GLP는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77만989㎡ 규모의 물류 시설을 사들였으며, 이에 각각 2729억달러의 초기 자본을 투입했다.

이들 물류 기지는 대부분 도쿄 및 수도권 지역과 오사카의 물류창고 시설이다. GIC가 합자회사의 관리 업무를 맡으며 자산과 부동산 관리 서비스도 함께 한다. 인수 거래는 내년 1분기 내에 완성될 예정이다.

노무라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지난 2009년 채권회사 씨큐어드 캐피탈이 1400억엔에 도쿄에 위치한 퍼시픽 센츄리 팰리스를 사들인 이래 일본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동산 거래를 기록했다.

GLP는 일본 물류 기지 공동 매입 외에도 CIC와의 추가 합작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CIC는 전체 운용자산의 60%를 많은 투자기회와 건실한 법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

CIC의 진리췬(金立群) 감사장은지난 9일 미 경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산의 60%는 미국에, 나머지는 유럽과 아시아, 캐나다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분야는 천연자원, 부동산, 공정시장거래 등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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