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은 2만명의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용률이 높은 상위 100개 모바일 앱을 조사한 결과, 카카오톡 이용자수(주간기준)가 1300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문자메시지(SMS/MMS) 이용자보다 약 1.3배 많은 수치다.
이들의 주간 기준 1인당 카카오톡 실행횟수는 143.8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메신저 '틱톡'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주동안 40.7회 실행 횟수를 보이며 마이피플의 25.3회를 넘어선 것.
지난 7월 말에 베타 서비스로 첫 출시된 틱톡은 최근 무료 애플리케이션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느새 이용자가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카오톡을 포함한 이용률이 높은 상위 100개 앱이 속한 카테고리는 총 17개 분야로 이 중 8개 분야가 단말기에 기본으로 설치된 앱인 것으로 집계됐다.
계산기, 백신 등의 유틸리티가 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는 12%, 지역·교통, 커뮤니케이션 앱은 각각 11%를 기록했다.
한광택 랭키닷컴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며 이에 대한 분석 없이는 인터넷 사업을 논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며 “단순히 기획자와 마케터의 감에 의존하는 것보다 이용자수, 실행횟수, 시간, 빈도 등 다양한 관점의 모바일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실제 전략에 활용해야만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