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에 따르면 자승스님은 이날 전남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관계 등에서 혼란과 동요가 생기지 않기를 희망하며 이번 일이 대화와 교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조계종도 흔들림없이 대북교류의 기존 기조인 ‘공존과 상생’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승스님은 동지(12월22일)를 앞두고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송광사 주지 영조스님, 광주 무각사 자비봉사단 등과 함께 한센병 환자에게 동지팥죽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또 조계종 공익법인인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450채의 겨울 이불도 후원했다.
자승스님이 소록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5월3일 불교계 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소록도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