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애도 성명에서 "김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있어 강한 개성을 가진 인물이었고 북한의 자주권 유지를 위해 싸웠다"고 그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또 "우리의 남매 관계는 아주 오래 지속돼 왔다"며 친구로서 "매우 큰 상실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분은 1964년 아버지인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하면서 시작됐으며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재임 시 한반도 평화 중재에 힘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12~16일 자신이 이끄는 야당인 투쟁민주당(PDI-P)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으나 예정돼 있던 김 위원장과 만남이 취소되면서 건강이상설이 흘러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