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관영통신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회사인 환츄왕(環球網)은 프랑스 파리 일간지인 르몽드(le monde)의 보도를 인용,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르몽드는 김정은의 친구였다는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스위스 베른지역의 공립학교에서 유학하던 시절‘박철(Chol Pak)’이란 가명을 사용해 주변 사람들은 그가 북한 지도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평범한 대사관이나 외교관의 자제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정은이 일본 만화와 농구를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20년동안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요리를 담당했던 일본 요리사‘켄지 후지모토’는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뚱뚱하고 술을 잘 마셨으며 특히 미국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의 열렬한 팬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의 모친은 재일교포인 고영희로 2004년 암으로 사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