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베이징 북한식당 모두 문 닫아

2011-12-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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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가운데 베이징의 북한식당들은 19일 모두 문을 닫은 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의 북한식당은 모란봉, 평양관, 금강원, 대성산관, 옥류관, 해당화 등은 모두 오늘 문을 닫았다. 한국인들이 밀집해 있는 베이징 왕징(望京)에 위치한 대성산관 관계자는 침울한 목소리로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면서 "내일 영업할지 안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언제 다시 영업을 시작할지도 아직 모르겠다"고 전했다.

다른 북한식당인 옥류관 관계자는 "모든 북한식당이 오늘은 영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왜 영업을 하지 않느냐고 묻자 메이는 목을 잠시동안 참은 후 "조국에 슬픈 일이 발생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그 밖의 북한식당들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의 웨이보(微波, 마이크로 블로그)에는 네티즌들이 "점심에 북한식당에 가봤더니 문이 굳게 닫혀진 채 안에서 종업원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더라"며 현지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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