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증시 블랙먼데이를 보이며 대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일 사망 소식이 일단 국내증시에 단기적 영향으로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과거 북핵 사태나 김일성 사망과는 달리 아직 후계구도가 명확히 자리 잡지 않은 북한 상황이어서 돌발 변수가 많을 수 있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 따라서 과거 낙폭 뒤 바로 증시가 회복했던 상황과 다를 수 있어 전문가들은 점심도 거른 체 이에 대한 사태 여파를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과거 이벤트와 달리 성급히 매수에 들어가기에는 좀 더 사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과거와 같이 정치적 이벤트일 경우 주식을 살 기회이지만 이번 사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성급하게 매수에 나서기보다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