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도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AP와 AFP, dpa 등 주요 통신사들은 19일 조선중앙TV의 특별방송을 인용해 긴급 기사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뉴스를 보도했다.
AP는 "북한의 변덕스럽고 불가사의한 김정일 지도자가 숨졌다"고 전하고 "김 위원장이 2008년 뇌졸중을 앓았지만 최근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한 사진과 영상에서는 건강한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 1보를 전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즉각 보도했다.
평소 북한 소식에 민감한 일본 방송과 신문들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신문사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보도하고 관련 소식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사진 참조)
NHK는 19일 낮 12시 정오뉴스에 한국어 동시 통역사가 앵커와 함께 출연해 조선중앙TV 보도 내용을 동시통역하는 방식으로 소식을 전했다.
NHK는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를 나선 길에 병으로 숨졌다"고 전하고 "최근 이를 예측할 만한 조짐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