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장나라가 주연을 맡은 중국 영화 '플라잉 위드 유' 촬영 종료를 앞두고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중국 운남성 쿤밍시 주변에서 제5차 촬영에 돌입한 장나라는 현재 야외 온천장에서 연일 밤을 세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쿤밍시는 중국에서 가장 날씨가 좋아 살기 좋은 곳으로 꼽인다. 그런데 최근 무슨 변덕인지 잦은 이슬비 때문에 촬영을 접는 경우가 많다.
장나라는 "이제 위험하거나 어려운 대사 연기는 모두 지났다. 그런데 잦은 비 때문에 촬영이 무산되는 날이 많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보내고 싶었지만, 연말을 넘게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걱정했다.
영화 촬영 계약기간은 35일간이다. 따라서 장나라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는 시점에서 촬영을 종료해야 한다. 하지만, 촬영이 자주 지연되고 있다. 현재 장나라는 계약기간 중에 두 번의 휴가가 있지만, 모두 반납하고 영화 촬영에 임하고 있다.
휴가도 반납한 장나라는 한국생각이 간절하다. 장나라는 "연말만큼은 서울 집에서 보내고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녀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장나라는 '플라이 위드 유' 촬영을 마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며, 새해 초 주제가를 녹음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 주제가는 한국 작곡가 곡을 한국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