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루니 경기시작 직후 득점' 맨유, QPR 2-0으로 꺾고 선두 탈환

2011-12-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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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루니 경기시작 직후 득점' 맨유, QPR 2-0으로 꺾고 선두 탈환

▲맨유-QPR 2011~2012 시즌 16라운드 경기 [사진 = SBS ESPN 방송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웨인 루니가 경기 시작 55초 만에 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이기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지난 11월 26일 뉴캐슬과 치렀던 13라운드부터 결장한 박지성은 이날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프투스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유와 QPR의 경기에서 맨유는 루니의 결승골과 마이클 캐릭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는 '12승3무1패(승점 39)'가 됐며 아스널에게 패한 맨체스터시티(맨시티, 12승 2무 2패, 승점 38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맨유는 대니 웰백을 최전방으로, 웨인 루니를 2선 공격수로,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측면 미드필더로, 마이클 캐릭과 필 존스를 중앙 공격수로 배치했다. 파트리세 에브라와 조니 에반스, 리오 퍼디난드, 크리스 스몰링 등은 풀백으로 배치됐고 다비드 데 헤아가 후방을 지켰다.

맨유의 선제골은 경기가 시작된 직후 터졌다. 발렌시아가 우측 측면을 돌파한 직후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낸 것이다. 경기시작 55초 만이었다.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끝낸 맨유는 후반 10분 추가 골을 넣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마이클 캐릭이 중앙선에서부터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든 것이다.

QPR은 열심히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렇지만 오히려 맨유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결국 맨유는 실점없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맨시티와의 선두 경쟁을 시작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라이언 긱스, 애슐리 영, 디미타를 베르바토프 등과 함께 이날 교체 명단에 올랐지만 경기에 결국 출장하지 못했다. 지난달 19일 스완지시티전 출전 이후로 EPL 경기에는 4경기 연속 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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