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中 정부에 불법조업 근절 대책 마련 요청'

2011-12-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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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인천시는 18일 중국 선원의 해양경찰관 살해사건과 관련해 중국 지방정부에 불법조업 근절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 명의로 작성한 서한을 중국 랴오닝성과 산둥성 정부에 보내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시장은 서한을 통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우리시 어민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으며 해양경찰은 생명을 잃을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양 도시가 한층 깊은 우정을 나누기 위해서는 불법 조업 문제 해결이 선행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시장은 "다시는 서해에서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랴오닝성과 산둥성 정부 차원에서 어민 교육을 철저히 하고 출해 어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송 시장은 앞서 지난 13일 고(故) 이청호 경사의 빈소를 찾은 김황식 국무총리에게는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어업지도선 교체를 위해 국비 225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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