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부터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영결식장에서 발인 예배가 진행됐다. 발인 예배는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주재로 이뤄졌다. 예배에는 유족들과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장례 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후 상여는 운구차에 옮겨 노제를 지내기 위해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로 이동했다.
노제는 8시 20분경부터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박태준 회장의 영정이 포스코 센터를 한바퀴 돌고 포스코 직원 대표가 조사를 낭독한다. 노제가 끝나면 운구 행렬은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9시30분부터 영결식을 치르게 된다.
오전 11시부터는 현충원 내 안장묘지 부근으로 자리를 옮겨 약 1시간동안 안장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장례위원은 원래 60여명이었으나 고인과 교분이 두터웠던 인사들의 요청에 의해 260여명으로 확대됐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