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위원들이 제출한 심사결과를 심의, 두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기간통신사업 허가 심사위원회의 심사에서 KMI는 100점 만점에 65.790점, IST는 63.925점으로 70점에 미치지 못했다.
사업권을 확보하려면 평가 항목별 60점 이상, 전체 평균 70점을 얻어야 한다.
IST는 2대주주인 현대가 초기 자본금 7038억원 중 25%에 달하는 투자를 철회하면서 재정 짐사에서 점수를 낮게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두 번의 제4이동통신 사업권 신청에서 재정 능력과 기술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던 KMI는 사업계획서를 보완하고 동부그룹 계열의 동부CNI 등을 주주로 영입하는 등 재정능력을 강화했지만 이번에도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제4이동통신 선정이 무산됨에 따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독점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