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상주석에 있던 정준양 포스코 회장에게 “훌륭한 분인데 안타깝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정준양 회장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포스코를)더 크게 키우고, 현대제철과도 잘하겠다”고 답했다.
정몽구 회장은 유족들에게 “박태준 회장님은 인격적으로 훌륭하셨으며, 국가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다”며 “사모님이나 유족들에게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남 박유빈 씨에게는 “훌륭한 아버님을 보내셔서 많이 가슴 아프겠다”며 “우리들이 그 뜻을 받들어 더 잘하겠다”고 위로했다.
정몽구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국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시고 많은 업적을 이루셨던 분이 이렇게 영면하시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을 기렸다.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앞서 14일 빈소를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