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고려항공, 내년 관광객 유치용 유럽직항 무산

2011-12-13 11:3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내년 북한과 유럽을 직항하는 전세기를 운영하려던 북한 고려항공의 운항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스웨덴의 북한전문 여행사 ‘코리아 콘술트’는 옛 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재개될 뻔했던 북∼유럽 직항노선 개설 계획이 고려항공과 베를린공항 간의 이견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12일 자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 여행사 관계자는 “양측이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면서 “고려항공이 베를린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시간을 배정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RFA는 고려항공이 김일성 생일 100돌을 맞는 내년 4∼5월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평양∼베를린 직항노선을 운행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고려항공이 유럽 직항 전세기로 사용하려 했던 기종은 승객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투폴레프 TU 204-100인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