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무역 1조 달러 달성’ 기념행사와 함께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수출 증대에 매진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총 816명(2개 단체 포함)의 포상이 진행됐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수출증대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S-오일과 동양기전, 세화아이엠씨, 캐프, 진성티이씨 등 5개사 대표자들이 수상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무역발전에 기여한 무역인들이 산업훈장 및 산업포장을 받았다. 단체로는 지역수출 지원을 촉진한 경상북도와 대전·충남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한 특별유공자 31명(외국인 4명 포함)이 선정됐다.
특별유공포상 금탑산업훈장에는 1970년대 우리나라에 조선기술을 전수해준 영국인 조선기술자 고(故) 윌리엄 존 던컨(William John Duncan)과 독자적인 제철소 건설기술을 개발한 백덕현 전 포스코 부사장이 수상했다. 또한 포니, 엑셀, 마티즈 등을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올해 ‘수출의 탑’은 지난해 1536개사보다 393개사 증가한 1929개 업체가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650억 달러로 역대 최고의 수출 탑을 기록했다.
한편, 한류·드라마·한식 등 문화 및 농업부문에서 수출증진에 기여한 공로자(회사 11·개인 7)이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