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난 1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의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의 복당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은 신민당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해 평민당·국민회의 등을 거쳐 민주당에서 상임고문을, 열린우리당에서 상임중앙위원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야권 인사로 분류돼왔다.
그러나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금고형 이상 비리전력자 배제를 이유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실제 야당의 정체성도, 정통성도 없어지지 않았느냐. 한나라당 3중대다”라고 민주당을 비판하며 탈당,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이 탈당과 복당을 두고 여야는 물론 지역구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높아 당분간 잡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 의원을 포함해 노관규·김현권에 대한 복당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