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부터 30일까지 서울개인택시조합, 브랜드콜사와 합동으로 강남역에서 귀가하는 시민들의 택시승차를 돕는 '택시승차지원단'을 구성해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차지원단 운영은 선호하는 승객만 골라 태우는 택시 승차거부 행위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원단은 시 공무원 3명, 개인택시조합원 6명 등 9명 한 조로 구성되며 택시승차 지원장소에 5명, 차량 대기장소에 4명이 배치된다.
참여한 개인택시에게는 시계 외 운행 시 서울시에서 2000원, 서울개인택시조합에서 추가 2000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시는 강남역을 비롯한 시내 주요지역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주변에서 귀로영업을 하려는 경기·인천택시 또는 일부 서울택시가 '빈차 표시등'을 켠 상태로 주정차를 해 두고 상습적으로 승객을 골라 태우는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또 시는 승차거부가 수시로 일어나는 시내 주요지역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주변의 노면표시를 황색점선에서 황색실선으로 변경해 택시를 세워둘 경우 시간에 상관없이 주정차 위반으로 간주하고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