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생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가 방송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 밤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는 평균 1%, 최고 2.014%(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유가구, tvN-슈퍼액션 합산)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첫 초대 손님은 영화배우 김주혁이었다. 반듯한 이미지의 김주혁은 동성애자 패션 디자이너부터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 특수 분장까지 하며 완벽히 망가졌다.
또 다른 코너 '위크앤드 업데이트'는 장진 감독이 등장해 촌철살인의 풍자를 날렸다. 장진 감독은 특유의 입담으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은근한 비판 메시지를 던졌다. 관객들은 장진 감독의 능글능글함에 배꼽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는 미국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저널 한국버전이다. 미국 지상파 NBC에서 1975년 방송된 이래 37년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장진 감독이 콩트 연출과 대본을 맡아서 18년 만에 TV예능으로 복귀했다. 색다른 유머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유쾌한 풍자로 토요일 밤을 책임진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