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가 전달 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2조9519억원으로 전달(12조8897억원)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5% 늘었다.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이유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낮은 채권이자율과 불확실한 경기전망, 대규모 채권만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내년 회사채 상환금액은 1월 13.4조원으로 가장 많으며 꾸준히 감소하다 3분기 이후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늘어난 반면 금융회사채 발행 규모는 줄었다.
한편 11월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7조7472억원으로 10월 7조2095억언 대비 7.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반면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5조2047억원으로 10월(5조6802억원) 대비 8.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