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는 "김 위원장이 7일 AOA 총회에서 아시아 17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산간 마을이나 고충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한 `사회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권익위의 노력‘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총회에서 재무이사로 재출마한다.
AOA는 아시아 옴부즈만의 정보·경험 교환 및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됐으며 매년 이사회를 개최하고 2년마다 총회를 연다. 우리나라는 1996년 창립회원으로 가입, 재무이사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6500명가량의 교민이 사는 시즈오카(靜岡)현도 방문, 현지 교민들의 고충을 듣고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오는 5일에는 태국 홍수로 연기됐던 태국 옴부즈만과 만나 현지에서 상대국에 나가있는 자국민과 기업들의 고충민원을 상호 적극적으로 처리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고 양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MOU 체결을 계기로 1만8000여명의 태국 거주 재외국민 권익보호 채널을 공식적으로 확보할 구상이다.
권익위는 "이번 AOA 총회 참가로 아시아 옴부즈만기관들에서 권익위의 리더십을 제고하고, 한국의 고충해결 시스템 등 관련분야 노하우와 경험을 발표·공유함으로써 아시아 지역 옴부즈만들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