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모바일로 영역 넓힌 윈도우8 공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자 대회에서 모바일로 영역을 넓힌 윈도우8을 공개했다.

MS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개발자 대회에서 윈도우8을 공개했다.

MS는 대회에서 참석 개발자 5000명에게 삼성의 개발자 프리뷰 PC를 제공했다.

개발자 프리뷰 PC는 i5 CPU, 64G SSD, 4G DDR2 메모리, 1366x768 픽셀 해상도 11.6인치 터치스크린, 블루투스 키보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갤럭시탭 후속이 아닌 PC로 분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슬레이트 PC의 일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해온 갤럭시탭의 멀티OS 전략을 추진한 것으로 보는 일부 관측에 대해 부인했다.

이 제품이 갤럭시탭과는 무관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개발자 프리뷰 PC는 노트북에 탑재되는 i5 고성능 CPU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태블릿과는 다르다.

이번에 공개된 MS개발자 프리뷰 PC는 외양에 있어서 기존 PC와 차별화되고 태블릿에 가깝다는 점에서 MS가 OS의 지향점을 모바일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는 점을 읽을 수 있다.

MS는 윈도우8이 ARM의 모바일 칩과 PC 모두 지원하는 통합OS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는 슬레이트PC에 탑재하는데 그쳤지만 앞으로 완성된 버전에서는 정식 태블릿에 탑재된 윈도우8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제품에도 안드로이드와 함께 윈도우8이 탑재될 수 있을 전망이다.

MS는 이날 대회에서 앱 시장 도입 계획도 공개했다. 모바일 생태계에 적극 뛰어들 방침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