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지원 물품은 북한의 답변이 와야 보낼 수 있다. 일단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초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50억원 규모의 수해지원 물품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같은달 10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측에 영유아용 영양식, 초코파이 등 구체적인 지원품목을 담은 통지문을 보냈다.
또 이달 초에는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1차 지원분인 영·유아용 영양식 20만 개를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인도장소 지정과 남측 인도요원에 대한 출입 및 편의 보장 등을 요구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8일에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지원계획에 대한 의견을 물었지만 북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