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탄고속함은 지난해 9월 시운전 중 고속으로 기동할 때 직선 주행을 하지 못하는 등 결함을 드러난 바 있다.
이에 방사청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워터제트추진기의 직진안정성 결함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2∼5번함의 인도를 연기했었다.
이후 산ㆍ학ㆍ연 전문가로 구성된 대책반을 꾸려 워터제트추진기 등 추진계통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운용시험 평가와 시운전을 통해 보완사항을 검증하는 등 유도탄고속함의 성능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방사청 관계자는 “최초에는 19.8도로 직진안정성이 불안정한 것을 운용시험 평가결과 3.5도까지 개선하는 등 2번함 이후 워터제트 직진안정성을 개선했다”면서 "시행평가 중 발견된 윤활유 변색 문제 역시 민간 전문가를 활용해 검증하고 개발, 시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상국함은 1번함 윤영하함에 이어 두 번째 건조된 함정으로 2007년 STX조선해양(주)과 계약을 체결해 3년9개월의 건조과정을 거쳤다.
2002년 연평해전 이후 개발된 유도탄고속함은 기존 노후 고속정 대비 전투능력과 기동성, 생존성 면에서 성능이 향상된 함정으로 연안 경비의 핵심전력으로 기대받고 있다. 1호 윤영하함은 2008년 해군에 인도돼 현재 임무수행을 계속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