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역삼동 미디어윌그룹 오피스에서 미디어윌 그룹 주원석 회장과 모스푸드서비스 사쿠라다 대표가 합작투자조인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수제버거 시장에 일본의 ‘모스(MOS)’ 버거가 도전장을 던졌다.
미디어윌그룹은 일본 모스 푸드 서비스와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내년 3월 모스버거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미디어윌그룹 관계자는 “향후 5년 내 30여 개 이상으로 매장수와 규모를 확대해 명품 수제버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지난 1972년 일본 동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모스버거는 일본 내 1391개 매장을 운영 중인 일본 토종 햄버거 1위 브랜드다. 현재 홍콩·대만·중국·싱가폴 등 세계 7개국에 261개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한편 모스버거는 엄선된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다는 원칙 하에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 재료 대신, 한국산 식자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제품에 원산지와 생산자를 표기해 식품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미디어윌홀딩스 백기웅 대표는 아시아권의 입맛을 사로잡은 모스버거를 통해 햄버거가 맛·안전·건강을 생각하는 ‘건강한 버거’라는 인식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트렌드에 모스버거가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