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피히테는 “어떤 철학을 선택하느냐는 바로 그가 어떤 사람이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철학자들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위대한 철학자들의 삶도 정말 위대했을까?
'위대한 철학자들은 철학적으로 살았을까'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위대하지 않은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철학자의 사상보다는 삶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들의 삶이 위대하지도 않았고, 평범한 인간과 결코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철학서가 동서양 철학자들을 구분한 것과는 달리 동서양 철학자들을 구분하지 않고, 세계철학사를 대표하는 철학자 가운데에서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알려지고 중요한 인물 30명을 선별하여 시대순으로 배치했다.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부터 실존주의 철학을 설파한 사르트르까지, 세계 4대 성인 공자에게 가르침을 준 노자부터 다산 정약용까지, 세계철학사를 수놓은 사상가의 삶과 철학 사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세계철학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