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3위 유병훈은 3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휠체어 400m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리처드 콜먼(호주·49초36)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세계 랭킹 5위인 정동호도 유병훈에 이어 50초76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장애인 종목이 편성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세계육상경기연맹(IAAF)과 세계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2005년부터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와 여자 장애인 종목 한 개씩을 편성하고 있다.
한편, 여자 T54 800m에서는 다이앤 로이(캐나다)가 1분50초9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문 휠체어 선수가 아닌 한국 대표 강경선은 한참 뒤진 2분33초18로 8위에 머물렀으나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트랙 두 바퀴를 돌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