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서울발 미국 비밀 외교전문에 따르면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미국 대사는 김 위원장이 2008년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기념일 행사에 불참해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다음날 이 같은 내용의 전문을 보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 전문에서 한국과 미국 간에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없다는 한국 외교부 당국자의 지적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08년 8월 27일자 전문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같은 달 25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가능한 상황과 탈북자 문제를 논의하자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제의했으나 후진타오 주석이 무반응으로 일관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