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노동자의 어머니' 故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향년 81세로 별세 했다.
오전 11시 20분 손주사위 조일 목사(33)의 집도로 마지막 임종 예배를 마친 뒤 의료진은 이씨의 산소 호흡기를 제거 했다.
이에 11시 45분 이소선 여사는 마지막 숨을 거뒀다.
이소선 여사는 지난해 8월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입원했으며 47일이 지난 3일 한일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이씨는 이날 아침 8시쯤 심장이 멎으면서 모든 장기의 움직임이 멈췄다.
이씨의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은데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58)와 함께 예배를 드리며 이씨의 임종을 맞았다.
이날 아들 전태삼씨(61)와 딸 순옥(57), 순덕씨(53), 며느리 윤매실씨와 사위 크리스토퍼 조엘(68)씨와 장기표 전 의원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 등 생전에 고인과 인연을 맺어온 인물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씨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