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암시장 통해 우라늄농축시설 건설"

2011-09-03 11:3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지난해 미국 핵과학자에게 공개한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이 이란처럼 암시장을 통해 건설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입수한 IAEA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IAEA는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을 견학한 지그프리드 헤커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의 증언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 이 시설의 원심분리기 배치 형태와 덮개 크기 등이 비밀 공급조직이 판매해 온 장비의 설계와 전반적으로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IAEA는 또 북한이 우라늄 농출 기술 일부를 이 같은 비밀 조직으로부터 넘겨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보도 입수했다.

북한이 당초 자국에서 만들었다고 주장한 우라늄 농축설비가 암시장을 통해 조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밀 공급조직이 파키스탄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와 연계됐을 것이란 추정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