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비상'… "어디서 구입해야 쌀까?"

2011-09-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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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별 주요 추석용품 비교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추석을 앞두고 물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만큼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주부들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각 유통업체별 특징을 잘 살펴보면, 저렴한 비용으로 추석상을 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재 대형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주요 품목 가운데 한우 등 육류는 이마트가 저렴하고, 과일은 홈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의 경우, 한우 등심 1등급(100g)은 △이마트 6500원 △홈플러스 6980원 △롯데마트 7980원 △농협 하나로마트 7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우 양지의 경우, 이마트가 4600원(1등급, 100g)△홈플러스 5980원 △농협 하나로마트 4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양지 2등급을 3980원에 선보이고 있다.

애호박은 농협 하나로마트가 저렴하다. 하나로마트는 1380원·이마트는 1650~2000원이지만 롯데마트는 3600원이다. 반면 달걀은 하나로마트가 약간 비싸다. 한 판(30구)에 △이마트 6400원 △롯데마트 6500원 △홈플러스 6400원 △하나로마트 7320원 수준이다.

이른 추석과 이상기온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과일류는 홈플러스가 저렴한 편이다. 사과의 가격은 △롯데마트 4900원(1개) △홈플러스 5980원(1봉, 1.2kg개) △하나로마트가 1만2900원(3개)으로 1개당 4300원 셈이다. 배는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가 1만2900원(3입)으로 개당 4300원이고 홈플러스는 7980원(2개)이다. 특히 지난달 초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햇과일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밖에 나물류인 고사리는 △이마트가 100g에 2100원 △롯데마트는 2400원 △농협 하나로마트 100g당 2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명태전감은 하나로마트가 500g에 4110원에 판매하고 홈플러스가 1180원(100g)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집중호우, 태풍으로 일조량이 부족한데다 열흘 빠르게 찾아온 추석으로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며 "아직 제수용품이 본격적으로 들어오지 않아 가격이 불안정하지만 이는 추석 전날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2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6곳에서 추석 제수용품 23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22.9%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차례상비용이(4인 기준) 전통시장은 평균 18만4198원인데 비해 대형마트는 평균23만8842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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