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장관은 1일 광주시의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도부는 시장 후보 선출 방식을 추대, 외부 인사영입, 경선 여부 등을 결정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해서는 안 된다. 추대한 후보는 경쟁력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서울시민과 당원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에서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를 뽑은 뒤 야권 단일 후보를 선출할지, 민주당 후보와 다른 야당 후보를 참여시킨 후 단일 후보를 정할 지 등은 논의를 해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뽑히고 난 뒤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세워 선거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부산ㆍ경남에서 문재인·김두관·김정길 등 3명이 대선 후보로 부각되면 (민주당 또는 야권통합후보가) 부산에서 최소 5~6석, 최대 10석, 경남에서 5석, 울산에서 3석 정도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야권통합논의에 대해선 "현재 당 지도부는 통합 지도력을 상실했다"며 "당 지도부는 말로만 통합을 외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