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9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6개월 연속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GS건설은 7~8월 채용비수기에도 국내외 각 현장별 전문인력 모집을 활발히 진행하며 건설 구직자들의 집중관심을 받았다. GS건설은 9월에도 기계, 전기, 배관, 계장, 공무, 품질, 자재 등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공순위 1위인 현대건설은 2개월째 취업인기 2위에 올랐으며 대림산업이 3위를 차지했다.대림산업은 가족 같은 분위기와 장기 근속자가 많다는 장점 때문에 시공순위(5위)에 비해 취업인기순위가 높은 편이다.
대우건설은 4위를 차지했다. 건설업계에서 ‘인재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인수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해외 전문인력 충원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작년보다 두 계단 뛰어올라 시공순위 4위를 기록, 창립 17년 만에 5대 메이저 건설사에 진입했다. 포스코는 향후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취업인기 6위에 올랐다. 삼성물산 역시 해외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에 따라 우수 엔지니어를 꾸준히 뽑고 있다. 하지만 그룹(디어삼성) 및 자체 채용시스템의 의존도가 높은 관계로 시공순위(2위)에 비해 낮은 인기순위에 머물고 있다.
그 외 두산건설, 금호건설, 한화건설, 현대엠코 순으로 취업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건설, 쌍용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경남기업, 두산중공업,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KCC건설, 코오롱건설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대형 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외건설현장 유경험자, 영어능통자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