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 업무 용지 현대자동차에 매각 성사

2011-08-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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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 최성시장은 그간 국ㆍ내외 경제악화로 매각이 지지부진하던 킨텍스(KINTEX) 지원ㆍ활성화시설 내 영업ㆍ업무시설 용지 중 S-3부지 16,705㎡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지난30일까지 입찰서를 접수받은 결과, 입찰가격 672억 원을 제시한 (주)현대자동차가 최종 낙찰자로 결정되었다고 31일 밝혔다.

그 동안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 등 재정 부담이 컸었던 고양시로서는, 이번 매각으로 인해 재정 부담을 덜고 2013년 준공 예정인 스포츠몰과 2011년과 2012년 연이어 착공 예정인 아쿠아리움, 그리고 민선 5기 출범이후 매각(976억 원)에 성공한 신세계 복합쇼핑몰 신축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까지 진출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국제전시컨벤션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와 계약조건 등의 협상을 통하여 9월 초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조속한 시일 내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작년 10월말 미주방문에 이어 중국ㆍ유럽지역 등 해외홍보ㆍ마케팅을 지속추진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대기업 등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한 킨텍스 지원ㆍ활성화 시설부지 매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금번 부지매각을 계기로 아직 매각되지 않은 잔여부지 매각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그간 많은 재정 부담을 안고 있는 고양시로서는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청신호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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