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1일 서울시 강남역 부근 삼성타운 커뮤니티플라자에서 열린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 현장. |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기업인과 농업인 단체장이 만나 동반성장을 위한 작은 출발을 시작했다. 삼성그룹이 삼성사회봉사단을 통해 '생활개선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추석맞이농산물직거래장터’ 후원에 나섰다. 이른 추석에 따른 물가안정과 농민의 소득안정을 위해서다.
3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번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삼성타운의 커뮤니티플라자에서 삼성그룹 직원과 서울 도시민을 대상으로 열렸다.
'사전예약제'는 소비자가 일정량을 주문하면 일부는 추석 전에 나머지는 추석이 지나 과실이 제대로 익었을 때 배달받는 시기별 분할공급 유통체계이다. 소비자는 싼 가격으로 가장 맛있는 제철 과일을 구입하고, 생산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이점이 있다는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또 한우고기는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파격적인 할인가격에 주문판매했다. 추석에 국거리, 불고기, 산적으로 이용되는 부위만 1등급 이상으로 엄선해 만든 ‘한우세트’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과, 배, 한우 외에도 직거래장터에서는 탑라이스 쌀, 추석선물용의 전통가공식품 등 30여종을 선보였다.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나눔과 배려로 농민들의 고충을 함께 하며 대기업과 농민이 상생(相生)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이번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직거래장터가 대기업과 농민이 ‘다함께 행복한 추석명절’을 맞이하고 앞으로 동반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따.
장원경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구제역 피해농가에 이번 직거래장터가 작지만 재기의 희망을 주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소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